동탄 메타폴리스의 부속 상가서 불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께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4층짜리 부속 상가 건물에서 불이나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현재 화재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은 “대피 방송이나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고 증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사람들 비명이 들렸고 간호사 한 분이 뛰어들어와 ‘밖에서 불이 났다. 빨리 나가셔야 한다’란 말을 듣고 아기를 안고 뛰쳐나왔다”며 “이미 밖은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었고 계속 ‘퍽퍽’ 소리가 들렸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수액을 매단 채 뛰어나온 신 분도 있었고 어떤 아기는 내복만 입은 채로 나와 밖에서 옷을 챙겨 입혔다”며 “이런 긴박했던 무서웠던 상황에 경고음, 대피방송은 듣지 못했다. 대피를 돕는 사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 “자녀들은 영화관에 보내고 신랑과 근처에 있는데 처음엔 ‘긴급상황이라며 주차된 차량을 빼라’는 방송이 세 번 나왔다”며 “10분 정도 후 직원분이 불났다고 대피하라고 하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동탄 메타폴리스는 최고 66층의 주상복합 빌딩으로 동탄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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