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AI가 발견돼 한강 성동지대 주변 폐사체 발견지역의 반경 10km 이동제한구역이 선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의 H5N6형 AI 바이러스가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폐사체 발견지 반경 10㎞ 이내가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된다. 가금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알 등 이동이 전면 제한된다. 서울시 19개 자치구가 예찰지역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도선장 주변과 인근 자전거 도로 640m 구간의 출입을 통제하고,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주말까지 집중 소독을 한다.
집중 소독을 마친 뒤 인근 자전거 산책로는 6일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으로 시는 시내 모든 가금 사육 시설에 대한 임상 예찰을 하며 AI 확산에 대비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3일부터 강서·난지·암사·고덕 등 생태공원을 폐쇄하고 매일 소독과 예찰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시는 또 양재천과 도림천 등 한강 지천 등에 있는 주요 야생조류 서식지 8곳에서 분변을 수거해 AI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