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을 파헤쳤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흔적 없는 증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편이 전파를 탔다.
작년 5월 27일 부인 최성희 씨와 남편 김윤석(가명)씨는 아파트 엘레베이터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흔적 없이 사라졌다.
부부가 거주하던 아파트에는 22개의 CCTV가 설치돼있었지만 그 어떤 CCTV에서도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간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던 것.
이날 최성희 씨의 친구는 제작진에게 결혼 전 남편의 첫사랑 윤 씨가 최성희 씨를 지속적으로 협박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윤 씨는 다른 남자와 결혼 후에도 김윤석 씨와 관계를 지속했고 이로 인해 윤 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윤 씨는 자신의 인생이 김윤석 씨로 인해 망가졌다고 생각했고 김윤석 씨와 최 씨를 괴롭혀 왔던 것.
현재 윤 씨는 재혼을 한 상태로 미국에서 거주 중이었지만 작년 최성희 씨 부부가 실종됐을 당시 한국에 머물렀던 것이 확인됐다.
제작진은 윤 씨가 체류 중인 나라에 직접 찾아가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윤 씨는 이미 경찰의 서면조사가 끝난 작년 10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상태였다.
결국 제작진은 전화를 받지 않는 윤 씨를 대신해 그의 남편과의 통화를 시도했다.
윤 씨의 남편은 한국어를 할 줄 알면서도 영화로 대화할 것을 요구하며 “아는 것이 없다”며 자신들을 계속 추적하고 연락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