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을 호소했던 김영재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특검이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4일 오후 조사 직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던 김영재 씨 부인 박채윤 대표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병원의 진단을 확인하고 5일 강남 대치동 사무실로 다시 불렀다.
박 대표는 조사를 받기 전 “건강상태가 어떠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주장하며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에 대해 특검은 “박 대표가 이날 출석하면서 말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특검은 어제 박 대표에 대해 조사는 물론 면담조차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인 박채윤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