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기춘 전 실장, 헌재에 증인 불출석사유서 전달

건강사정 이유로 추후 출석 의사 밝혀

7일 신문 예정 증인 3명→2명 줄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송은석기자


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채택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헌재는 6일 김 전 실장으로부터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받았다. 김 전실장은 건강 사정 때문에 11차 변론기일 출석이 어렵고 수 일 동안 안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유를 밝혔다. 김 전실장은 별도의 이후 출석 기일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며 헌재 측이 요구한다면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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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는 7일 오전 10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과 오후 2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오후 4시 김 전 실장을 신문할 계획이었다. 재판부는 재판 당일 김 전 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박 대통령 측에 증인신청을 유지할 지 의사를 물어본 후 증인 채택 유지 여부나 기일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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