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과 제주를 오가는 정기여객선 운항이 중단된지 15개월여 만인 오는 8월께 재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흥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세창마린과 장흥-제주 간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창마린은 200억원을 투자해 2,000톤급 이상 규모의 선박을 구입, 장흥-제주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승객 546명과 차량 10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최신 사양의 고품격 쾌속여객선으로 제주까지는 2시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15개월째 문을 굳게 닫고 있던 노력항 여객선터미널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장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