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카드모집인 시험에 6개월간 1만2,000여명 몰려

지난 해 8월 도입된 카드모집인 등록시험에 6개월 동안 1만2,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는 여성의 응시 비중이 높았으나 30세 미만에서는 오히려 남성 비중이 높았다.

6일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카드모집인 등록교육·시험도입 운영경과’을 발표했다.


협회는 카드모집인의 준법의식 제고와 건전한 모집질서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카드모집인 등록예정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형태의 사전 교육을 제공하고 매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등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6개월 간 교육수료와 시험응시 인원은 각각 1만2,125명, 1만2,451명이었다. 이중 시험 합격인원은 1만498명으로 합격률은 84.3%였다.



지역별 응시인원은 수도권이 6,004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이어 경상권(3,244명), 전라권(1,519명), 충청권(1,351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31명으로 전체 응시인원의 32.4%를 차지했다. 이어 40대(3,641명), 30대(2,330명), 30세 미만(1,39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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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여성 응시 비중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높아 전체의 약 70%에 육박했다. 다만 30세 미만에서는 남성 비중(67.1%)이 여성보다 높았다.

협회는 카드모집인 등록시험 도입으로 인해 카드 모집 질서가 강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건수는 도입 전인 지난 2015년 8~12월에는 83건이었으나 도입 후인 지난해 8~12월에는 61건으로 줄었다.

협회는 앞으로 모집인의 교육연수를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카드모집인 등록시험의 지역 및 주기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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