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남성 그룹 ‘디셈버’ 멤버 윤혁(본명 이윤혁·31)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무면허 운전 도중 불심검문에 나선 경찰에게 발견됐다. 이날 불심검문은 특정 목적 없이 진행한 평상 업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 결과 이씨는 과거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술은 마시지 않은 채 무면허 운전만 한 것.
이씨는 적발 당시 가족들과 동승한 상태였다. 또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친형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서에서 2시간 남짓 조사받고 귀가 조치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더 이씨를 소환조사할 수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우선 무면허 운전 혐의 하나로 입건했는데 단속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룹 디셈버는 2009년 가요계에 데뷔한 바 있다. 같은 해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 싸이월드가 주최한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듬해에는 KBS 가요대축제에서 ‘올해의 가수상’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디셈버는 2015년 케이블채널 tvN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음악(OST) 중 한 곡을 부르며 다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제6회 한류문화공헌대상에서는 한류 음악 가수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사진=CS 해피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