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생활 30년간 쌓아온 네트워크와 지식, 경험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내겠습니다.”
최수규(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부회장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0년 동안 오로지 중소기업을 위해 공직 생활을 해온 만큼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 부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부회장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국가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커지고 앞으로도 더 중요한 책임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중기중앙회 부회장에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소기업인들이 정부에 무엇을 원하는지, 반대로 정부가 중소기업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알고 있는 만큼 정부와 중소기업인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이 주장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 경제’ 구축과 관련, “중소기업인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사항인 만큼 바른 시장 경제 구축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찾아 적극 실행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에 대해 아직 남아 있는 열정을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최 부회장은 1987년 행정고시 30회로 중기청의 전신인 공업진흥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후 중기청 창업벤처국장과 정책국장,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중기청 차장으로 근무한 대표적인 중소기업 정책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