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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 신용등급 'Baa2'→'Baa1' 상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종합화학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Baa2’에서 한 계단 상향한 ‘Baa1’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재무지표가 지난해 상당히 개선됐으며 앞으로 1~2년간 차입금도 차츰 줄어들고 이익도 양호한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보유현금이 상당할 뿐 아니라 영업현금흐름도 좋다는 점도 반영됐다. SK종합화학에 대해서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사업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두 회사 모두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조정 전 순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조6,000억원이나 줄었다. 조정 전 총차입금 역시 전년대비 1조6,000억원 줄어 6조6,0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무디스는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조정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RCF) 비율은 2015년 26%에서 3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전망되나 이는 최근 5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우수하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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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작년 말 기준 5조7,000억원인 SK이노베이션의 현금 보유량과 탄탄한 영업실적을 고려하면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조정전 총차입금은 6조1,000억~6조2,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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