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지난해 청문회에서 언급된 삼성그룹 총수 이재용 부회장의 전경련 탈퇴 선언을 서면으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담겨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월 열린 최순실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올해 들어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 개입 등 권력 유착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해체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탈퇴를 공언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이 탈퇴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주요 회원사들의 탈퇴 행보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