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이 매출액 60조1,9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 당기순이익 7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5.8% 각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5.5% 감소했다. 본사 부지 매각 이익 효과가 감소하며 순이익이 대폭 줄었다. SK네트웍스(001740)는 패션·영업 등 일부 사업 영업 중단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1,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8조4,576억원을 기록해 전년 19조5,234억원보다 5.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CJ오쇼핑(035760)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1,803억원을 기록했다. 종속회사 CJ헬로비전이 약 3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이 전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보안업체 안랩(05380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29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순이익은 1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 27% 늘었으며 순이익도 23% 증가했다. 일양약품(007570)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616억원으로 40.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44.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직전 사업연도에는 결산기 변경으로 9개월간의 실적이 집계됐고 당해 사업연도는 12개월간의 실적”이라며 “전문의약품, 수출 증가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1주당 12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