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회계 인식에 따라 양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매출액이 각각 7,400억원 규모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 지분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지상 무기체계 종합 업체로 도약했다”며 “자주포, 장갑차, 군용 항공기 엔진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진행되는 가운데 민항기 엔진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2017년은 양적 확대가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작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려할 요소도 남아있다. 김 연구원은 “항공엔진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는 반면 방산사업 둔화, 에너지장비 및 산업용장비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둔화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와 진행 중인 신규 사업에서의 각종 비용 발생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