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4년 연속 최다 글로벌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4% 늘어난 67만8,000대를 판매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과 유럽,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각각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NX’와 2015년 후반기에 투입된 신형 ‘RX’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 판매를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3 월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렉서스 코리아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33% 성장한 1만594대로,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렉서스 코리아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체 판매의 89%인 9,425대를 판매했다.
후쿠이치 도쿠오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은 “올해도 럭셔리 쿠페 ‘LC’와 플래그십 세단 ‘LS’가 출시되는 등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제공하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