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추가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한 ‘리자드(Lizard·도마뱀)형’ 주가연계증권(ELS)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리자드 ELS는 도마뱀이 위기 상황에서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듯 기초자산인 지수가 추가로 하락하기 전에 조기상환을 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신한금융투자에서 출시하는 ‘ELS 13382호’는 스텝다운(단계적 하향) 구조의 3년 만기 상품으로 닛케이225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기준 가격의 90%(1~2차), 85%(3차), 80%(4차), 75%(5차), 60%(6차) 이상이면 최대 11.10%(연 3.70%)의 수익금과 원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을 때도 가입 후 1년이 지난 시점인 2차 조기상환 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 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과 함께 연 7.40%를 지급한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리자드 ELS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유동성을 갖춘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LS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