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분석법을 이용해 조혈모세포 수를 측정할 수 있는 ADAM-CD34 / 제공=나노엔텍나노엔텍은 자사가 개발한 이미지 분석법을 이용한 조혈모세포 수 측정기술(ADAM-CD34)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 분석법은 영상 분석을 통해 미세입자를 세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연구원이 대형 장비를 이용한 유세포 분석법 등이 사용돼 왔지만 유지·관리 비용이 비싸고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나노엔텍은 자사의 이미지 분석법이 첨단기술 랩온어칩을 활용함으로써 일회용 마이크로 플라스틱 칩을 활용해 장비의 소형화, 검사 비용 및 시간의 절감, 소량의 샘플 사용이라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랩온어칩은 칩 위의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손톱만한 크기의 칩 하나로 복잡한 연구를 한꺼번에 수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회사 측은 “이미지 분석 방식의 세포 측정 기술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은 것은 국내 업계 최초”라며 “올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완료해 조혈모 줄기세포 계수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