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아동인권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65)는 지난 2014년 수상한 노벨 평화상을 도둑 맞았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티아르티는 이날 아침 집을 잠시 비운 동안 자신의 노벨 평화상 메달과 수여증을 모두 도둑 맞았다고 밝혔다.
델리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나 자세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4년 인도의 아동 노동 근절과 교육권 보장 등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와 탄압에 맞서 싸운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80년에는 ‘아이들을 구하자’는 뜻의 ‘바차판 바차오 안돌란(Bachpan Bachao Andolan)’이라는 아동인권 비정부기구를 세웠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인도 8만여 명의 아동이 강제 노동에서 벗어나 가정으로 돌아가거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