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7일 일제히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를 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641%로 전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1년물은 전날보다 1.7bp 내린 1.45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1bp, 2.2bp 하락한 1.826%, 2.134%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186%, 2.196%, 2.191%로 전일 대비 3.0bp, 3.3bp, 3.1bp 내렸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10년물이 5.7bp 하락하는 등 일제히 내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3년물, 10년물 각각 1만1,241계약, 2,790계약 순매수한 것도 금리 하락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