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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김준수, SNS에 심경토로 "아무도 진실 알아주지 않아...도 넘은 비난에 수치심까지"

김준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호텔 관련 ‘먹튀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7일 오후 김준수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토스카나호텔 매각 관련한 기사 및 비난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해명했다.


“오늘 있었던 기사를 번복하고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고 글을 써내려간 김준수는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야하는가 의문이다”고 전하며 “2-3년 전 공사비 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긴 법정공방 벌였지만 당시 저에게 손가락질 한 사람들은 진실에 대해 관심 조차 없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가수 김준수 /사진=서울경제 스타 DB가수 김준수 /사진=서울경제 스타 DB


이어 그는 “내일 모레는 제 일생에 또 다른 의미의 군 복무가 기다리고 있다.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 닫자 생각했는데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 거라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단 한 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준수는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호텔을 운영했지만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맡겨두다보니 힘든 일도 많았고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진 않았다”며 “그럴 때마다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고, 결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준수는 비난 일색인 각종 기사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기사는 반대였다. 저는 먹튀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났다”고 설명한 김준수는 “정말 아니다. 사실과 다르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그런 사실이 절대 없는데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주냐”며 “제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것은 제가 전역한 후에 증명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제주 토스카나호텔이 지난달 2일 부산에 있는 모 회사에 땅값만 240억 원에 팔린 뒤 다시 지난달 26일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돼 ‘먹튀 논란’이 제기 됐다.

▼ 다음은 김준수 SNS 공식입장 전문

저는 오늘 있었던 기사를 번복 하고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 입니다. 2-3년 전 제가 공사비 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저는 긴 법정공방을 벌였고 진실게임이 끝났지만 그 당시 저에게 손가락질한 사람들은 제가 승소를 했건 진실이 밝혀졌건 관심 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14년 아이돌 가수로 활동 했고, 내일 모레는 제 일생에 또 다른 의미의 군 복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1년 9개월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닫자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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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거라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습니다.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호텔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운영 하면서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맡겨 두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많이 겪었고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예 제가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끊임 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습니다. 직원들 월급은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 하기도 했습니다. 경영이 꿈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습니다. 도 관계자 분들도 제 매각의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 년간 제주를 위한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는 반대였죠. 저는 먹튀 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 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니였음 됐지. 그러니까 그런 이슈를 왜 제공하냐고 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정말 그런 사실이 절대 없는데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줄지요

호텔을 통해 수익도 없었고 저는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제가 개인적으로 번 가수로서의 소득도 모두 호텔로 들어갔지만 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전역 한 후에 증명 되겠죠. 하지만 또다시 아무도 관심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이 부질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 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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