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마대윤 감독과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그래, 가족’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속 느닷없이 나타난 11살 막내동생 ‘낙’을 연기한 정준원은 극 중 형, 누나로 나오는 정만식과 이요원, 이솜에 대해 “형님과 누나들이 너무 잘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 말에 정만식은 마이크를 잡고 “지금 정준원군이 저에게 형님이라고 하는데, 사실 정준원군 어머니와 제가 동갑”이라며 “형님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만식은 극 중 어린이집 차량 운전기사를 비롯해 쌍둥이 딸 아버지 등 험상궂은 인상과는 달리 아이들과 유난히 많이 얽힌 것에 대해 “사실 제가 조카들이 있는데, 조카들이 저만 보면 누나와 매형에게도 안 하는 90도 인사를 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영화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15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