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박선영은 전쟁 같은 아침에 목청 높여 남편과 딸을 깨우고, 타임세일 시간에 맞춰 마트까지 질주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주부9단 ‘맹라연’으로 분해 현실 주부연기를 선보일 예정.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박선영은 청순함을 뽐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처녀시절의 모습과 양푼 비빔밥을 한 입 가득 퍼먹고 있는 리얼한 주부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스틸은 상큼한 미소를 띤 채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라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금은 빡빡한 살림살이 탓에 가려졌지만 소싯적에는 ‘맹라연’이라는 이름처럼 ‘맥라이언’을 뺨치는 여신미모를 뽐냈던 것. 특히 그녀의 해맑은 미소는 아무것도 몰랐던(?) 라연의 결혼 전 모습을 단번에 보여주며 왠지 모를 짠한 마음을 자아낸다.
반면 두 번째 스틸에서 라연은 처녀시절과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 머리를 질끈 묶고 양푼 한 가득 비빔밥을 비벼 우걱우걱 먹는 반전 모습을 선보인 것. 청순함과 발랄함을 뽐내던 처녀적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16년 차 주부의 리얼함만 남은 라연의 모습은 폭풍 공감과 함께 웃음까지 자아내며 주부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한다.
이처럼 모든 주부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결혼 전후 비교 스틸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SBS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 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엣지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SBS ‘애인있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정통 드라마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현 시대를 배경으로, 중간으로 살아남기에도 힘든 짠한 우리네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한다.
SBS ‘초인가족 2017’은 오는 2월20일 월요일 밤11시 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