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좌익 과격 시위를 벌여 체포됐던 정치범 대부분이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간) 일간 빌트(Bild)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2003년부터 2013년 사이 체포된 873명의 용의자 중 삼분의 일이 실업자이며 92%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관련 보고서는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에 의해 작성됐다.
이들 용의자는 남성이 84%를 차지했으며 72%는 18세에서 29세 사이다. 또 절반이 넘는 용의자들이 베를린 프리드리히샤인, 크로이츠베르, 미테 지역에 거주했다.
빌트는 이들 대부분이 과격시위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해 붙잡혀 왔으며 대부분은 경찰이 피해자라고 밝혔다. 나머지 15%의 피해자는 우익 시위대였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