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주택경기 반등 기대감 커진다

이달 경기전망지수 16P 올라 64

11·3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 시장에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2월 주택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구(HBSI) 전망값이 64.6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48.1)보다 16.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 경기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이달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 국면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경기 반전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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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서울(80.0)만 80선대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78.6), 광주(73.0), 세종(74.3), 울산(72.7), 제주(78.9) 등이 70선대에 있었다. 이 중 광주의 경우 지난달보다 27.5포인트나 상승한 것이어서 분위기 개선의 기대감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지역은 50~60선에 머물렀다. 충남(51.4) 충북(55.9) 등 충청 지역은 50선에 그쳐 주택사업 경기가 가장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주택사업계획이 있는 사업자는 사업계획을 재점검하고 개별사업장 인근의 철저한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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