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북 올 2,600명 공무원 뽑는다

"청년 일자리 창출"…역대 최대 규모 채용

대구·경북에서 올해 2,600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 채용이 이뤄진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등 공무원 충원 수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대구는 1,015명, 경북은 1,625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양 시·도 모두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경북도의 경우 일반직, 연구·지도직, 소방직 등 36개 직렬에서 경북도 328명, 산하 시·군 1,297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를 빼고 가장 많은 규모다.


사회복지공무원을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134명, 소방공무원을 32% 증가한 273명 각각 뽑는다.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의 경우 응시연령을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수험생에게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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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질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의직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으로 확대해 선발한다.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한 전문인력은 올해 처음 채용한다.

대구시도 7급 12명, 8·9급 674명, 연구직 13명, 사회복지직 155명, 소방직 161명을 채용한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차원에서 장애인·저소득층의 채용을 늘리고 시간선택제 공무원 18명(9급 일반행정)도 함께 뽑는다. 학교장 추천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자 7명을 선발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젊고 유능한 인력을 충원해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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