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학내에서 본부 점거 농성을 계속할지 여부를 묻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를 개최한다.
서울대 총운영위는 학교 측이 추진하는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주장하며 본부 점거 농성을 벌여왔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본부 점거 농성에 대한 학생 측의 입장이 확정된다. 본부 점거 농성을 새 학기까지 이어가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100명이 넘는 대의원이 참여하는 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전학대회에서 본부 점거 농성을 계속하자는 의견이 채택되면 점거 농성을 주도 하는 학생 측의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새 학기가 되면 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를 찾은 학생들이 추가로 본부 점거에 참여하면서 그 세도 불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학대회에서 본부 점거 농성을 이어가자는 의견이 채택되지 못하면 학생들은 사실상 점거 농성을 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