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 6회는 16.7%(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8일 방송된 ‘김과장’ 5회에서 기록한 15.5%보다도 1.2% 포인트가 더 상승한 수치다.
‘김과장’은 첫 주에는 7%대의 시청률에 그쳤지만, 2주차부터 폭풍같은 상승세를 보이며 4회 방송에서는 한참 앞서 있던 이영애 주연의 ‘사임당, 빛의 일기’를 추월하는데 성공했고, 이번 주에는 격차를 대대적으로 벌리며 수목극 독주 체재를 갖추고 있다.
반면 100% 사전제작에 ‘대장금’ 이영애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사임당, 빛의 일기’는 대대적인 재편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도 9일 방송된 6회는 12.0%의 시청률을 기록해 8일 방송된 5회의 10.7%에 비해 1.3% 포인트 상승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률이 자칫 한 자리대로 추락할 뻔한 위기를 막아낸 것이 위안이다. 연기력 논란을 빚은 아역 분량이 마무리되고,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설정의 비중이 대폭 줄은 가운데 이영애와 송승헌을 중심으로 한 성인배우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시청률은 차츰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일 방송된 MBC ‘미씽나인’ 8회는 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6% 포인트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