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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혼전의 과천벌, 승자는

서울경마 12일 제10경주

절대강자의 시원한 독주를 지켜보는 것도 경마 관전의 즐거움이지만 혼전 속 우승마를 예측하는 묘미도 상당하다. 1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1,800m·핸디캡)는 확실한 우승 카드가 없는 편성이다. 연령과 성별 제한도 없다. 우승마를 가늠하기 힘들수록 부담중량이나 당일 컨디션 등 변수를 체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삼봉(한국·거세·5세·레이팅91)은 재도약에 나서고 있는 경주마다. 한동안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10월 1등급 데뷔 두 번째 경주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직전 1,800m 경주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전형적인 선입형이면서도 종반 뒷심도 좋아 장거리에 강점이 있다.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도 낮은 편이라 상위 입상을 기대할 만하다. 통산 16전 6승, 2위 3회(승률 37.5%, 복승률 56.3%).


당산대협(미국·거세·6세·레이팅88)은 2015년 4월 1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성적에 다소 기복을 보여왔지만 종반 탄력이 뛰어나 장거리에선 언제든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기본 능력에서도 이번 정도의 편성이라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입 타이밍을 잘 잡는 게 우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전 3승, 2위 4회(승률 11.5%, 복승률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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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스톰(한국·수·4세·레이팅85)은 선행을 즐기면서도 추입이 가능한 전천후 경주마다. 3개월 만의 출전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기본기가 우수한 4세마라 복병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9월 2,000m 특별경주에서 2위를 20m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1등급으로 올라왔고 곧이어 출전한 대통령배에서도 서울 소속 경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11전 5승, 2위 2회(승률 45.5%, 복승률 63.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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