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허 전 시장의 부산 자택과 서울 지역발전위원장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때문에 지역 일각에서는 허 전 시장이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구체적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온다.
허 전 시장은 엘시티 사업과 관련된 인허가나 특혜성 행정조치가 쏟아진 시기와 맞물리는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3선 부산시장을 지냈다.
허 전 시장은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