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KG이니시스, 에이튜드와 함께 신용카드로 주류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결제 기반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70만 주류 소매업자는 신한 판(FAN)페이에 카드를 등록한 후 출시될 전용 앱을 통해 편리하게 주류 구매가 가능해진다.
기존 주류 도매업체와 소매업체의 거래에서는 통장에 현금 잔고가 있는 상태에서 ‘직불형 주류 구매 전용카드’를 통해서만 결제가 이뤄졌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주류 구매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용카드로 주류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전국 70만 주류 소매업체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 직불계좌 관리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카드 측도 현금 결제 중심의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국내 주류 구매시장 역시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고객 경험을 차별화해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고 전 마케팅 채널에 걸쳐 다양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jh112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