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주식 펀드 운용 자산이 1,000억원에 불과한 중소형 자산운용사가 작지만 강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최근 1년간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이 대형사를 크게 앞지른 건데요.
수익률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중소형 운용사가 싹쓸이 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수 일반주식 펀드의 운용사별 최근 1년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유경PSG운용이 14.8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경 PSG운용은 국내 일반주식 펀드 순자산 규모가 250억원에 불과한 중소형 운용사입니다.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IBK운용이 14.41%의 수익률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베어링자산운용은 12.18%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BNK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이 모두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덩치 큰 대형 자산운용사들을 제치고 수익률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싹슬이 한 이 자산운용사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이름마저 생소한 중소형 운용사로, 국내 일반주식 펀드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이 채 안되는 곳들입니다.
[인터뷰] 오동은 / 유경PSG운용 마케팅부 차장
“저희는 가치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게 되는데요. 벤치마크를 추종하지 않는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입니다.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연간 10~15%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대형 운용사 중에선 신영자산운용이 9.37%의 수익률로 6위를 차지하며 선방했습니다.
최근 1년간 국내 일반주식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코스피는 8.21% 올랐고 코스닥은 10.65% 내렸습니다.
46개 자산운용사 중 31개사가 일반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지만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하면 6개 운용사만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또 작년에는 코스피 상위 종목의 수익이 높은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며 액티브펀드보다는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