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금호아시아나, 금호고속 인수작업 이르면 3월 마무리될 듯

금호고속 인수 위한 콜옵션 행사 계약 체결

금호홀딩스 지분 매각 등으로 금호고속 차입금 상환도 나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모테인 금호고속 되찾기 작업이 3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칸서스PEF(사모투자펀드)와 금호고속 콜옵션(매수 청구권) 행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500억원이다. 지난 2015년 9월 금호터미널이 금호고속 지분 100%(1000만주)를 칸서스PEF에 3,900억원에 매각하면서 2년3개월 내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은 바 있다. 금호홀딩스는 금호고속 차입금 상환에도 나섰다. 금호건설(홍콩)의 지분 전량을 775억2,000만원에 PEF에 매각했다. 또 금호리조트 보유 지분 760만4,369주(48.8%) 중 349만5,526주(22.4%)는 케이에이인베스트에 500억원에 넘겼다. 매각 대금은 금호고속으로 유입돼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고속 재인수를 위한 절차를 예정대로 밟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3월 말 금호고속 재인수 작업과 금호타이어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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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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