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 출석통지서 발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날짜와 시간을 명시한 출석통지서를 박 대통령에 발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장소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특검은 장소 결정에 있어서 청와대 경내나 제3의 장소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예정됐던 특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특검이 계획을 사전에 유출했다”는 박 대통령 측의 반발로 무산됐다.
대면조사 불발 이후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의 연락이 끊긴 상태다. 특검은 박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조사를 무산시킨 만큼 먼저 협상을 재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번 주말까지 박 대통령 측의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즉시 출석통지서를 발송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