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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우즈, 은퇴 기로 섰나…두바이 대회 기권

타이거 우즈가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허리 경련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즈의 허리 통증이 궁극적으로 은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과거에 고통받았던 신경 부위의 통증이 아니라 고무적이다. 과거에도 이런 증상이 종종 있었다”며 단순한 결림이나 가벼운 통증 수준의 문제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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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듀크대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셀렌 패리크 교수는 “우즈는 아주 신중하게 몸상태를 살펴야 한다”면서 “500일 이상 치료와 휴식, 재활을 거친 우즈가 필드에 복귀하자 마자 벌써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 조금 더 악화되면 은퇴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분석하면서 “우즈가 기존 스윙을 그대로 유지하면 계속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낄 것이고, 스윙을 바꾸면 다른 부위로 새로운 통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견해를 전했다.

한편 우즈는 16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너시스 오픈과 곧바로 이어지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겠다고 밝혔으나 두 대회 모두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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