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희정 “대북송금 특검 어쩔 수 없는 선택...내가 사과할 주제 아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대선 포스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대선 포스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1일 참여정부 당시 추진했던 대북송금 특별검사와 관련해 “당시 의회와 야당의 공세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일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가 분열과 미움으로 빠져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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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요구였고 또한 그들이 결정한 것”이라며 “특검을 통해 남북대화를 중단시키거나 어려움에 빠뜨리고자 했던 뜻을 갖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엔 “제가 사과해야 할 주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서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를 둘러 만들거나 그것을 분열시키는 역사는 민주당 후손이라면 삼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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