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시30분 현재 탄핵찬성 시위대는 3호선 안국역을 지나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고 있고, 탄핵반대 시위대는 한국은행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탄핵찬성 시위대는 전날 특별검사 사무실, 삼성그룹 사옥,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연 후 1박2일 집회를 이어가며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서둘러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대선주자들과 지도부들이 합류한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방송출연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탄핵반대 시위대는 “최순실 국정농단은 일부 언론에 의한 대국민 사기극”이며 최씨 개인의 비리일 뿐이라며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새누리당의 대선주자들을 비롯해 김진태·윤상현 의원이 시위대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