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풍산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 급증했다”며 “이는 신동사업이 이끈 것으로 구리 가격이 횡보하면서 재고 평가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사업은 구리, 아연, 니켈, 주석 등 비철금속을 소재로 하여 신동제품을 제조·가공·판매하는 사업이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동사업의 수익성 향상도 주목할 만하다”며 “풍산은 저이윤 제품인 동관 생산을 줄이고 고이윤 제품인 동판, 동봉, 동선 생산량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신동사업 외에도 방산사업은 미국 이외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등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수요 감소로 미국쪽 수출 증가는 둔화할 가능성이 있으나 미국 외 지역으로 수출은 작년 수준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