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 김보름이 한국 첫 금메달을 얻었다.
김보름은 지난 12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김보름은 이날 레이스 중반 이후로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선두를 노렸다.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선 그는 결국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역주를 펼치며 일본의 다카키 나나(25)를 간발의 차로 제쳐 승리했다.
경기 후 김보름은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큰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평창 올림픽보다도 이번 달 열리는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에 더 집중해 만족할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출처=김보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