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주영섭 중기청장 "개성공단 참여기업 맞춤형 지원 지속할 것"

주영섭(가운데) 중기청장이 13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개성공단 참여기업 태성산업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제공=중기청주영섭(가운데) 중기청장이 13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개성공단 참여기업 태성산업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제공=중기청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개성공단 참여기업을 찾아 공단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와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청장은 13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개성공단 참여기업 태성산업을 방문해 “앞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방청을 통한 밀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날 주 청장이 방문한 태성산업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화장품 용기를 수출하는 회사다.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한 뒤 800여명의 북측 인력을 고용해 한 달에 1,000만개의 용기를 생산하던 이 업체는 2015년 개성공단 폐쇄 후 어려움을 겪었다. 중기청은 태성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체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자금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군포시 등과 협력해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기지방청과 노동청 등 유관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경영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그 결과 태성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주 청장은 “중기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방중기청을 중심으로 기업별 1:1 전담반을 구성해 업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 왔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상으로 지원했던 특별대출에 대한 원금과 이자의 상환을 연기해 기업이 자금애로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