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특검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손학규 의장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특검 연장 관련 입장문’에서 “황 대행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협조도 거부했고 자칫 특검 수사 자체도 무산시킬 태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학규 의장은 “지난해 처음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회는 국무총리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탄핵안 표결 전 총리교체를 주장했다”며 “‘선 총리교체, 후 탄핵안 표결’ 주장은 황교안 대행체제의 위험성을 궤뚫어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민주와 문재인 전 대표측은 정략적 판단으로 이에 반대하면서 총리 교체는 무산됐고 그 결과는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바와 같다”며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책임의 9할은 더민주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학규 의장은 “다행히 수사기간을 기존 특검법의 70일에서 처음부터 120일로 변경하는 특검법 개정안이 이미 국회에서 발의가 되었다. 15일의 공표기간을 감안하고 수사중단을 막으려면 13일까지 통과를 시키는 것이 좋다”라며 “이미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긴급 현안처리를 비롯한 비상한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선주자들의 인성·가치관·역량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확인하는 ‘압박 면접’ 형식을 표방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문재인 전 대표가 출연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 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프로그램 형식과 면접관으로 참여한 출연진들의 질문을 문제삼으며 시청자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선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시작된 이 날 방송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첫 번째 면접 대상자로 출연했으며 면접관으로 참가한 방송인 허지웅, 진중권 동양대 교수, 강신주 작가, 김진명 작가,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문 전 대표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