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삼호가든3차 재건축 속도...835가구 프리미엄 단지로

서초구청, 관리처분계획 인가

조합, 4월 이주시작 작업 한창

'디에이치' 두번째 사업장 관심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주요 사업장 중 하나로 꼽히는 삼호가든맨션3차 아파트가 835가구의 프리미엄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관리처분계획안이 행정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삼호가든3차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안건을 최근 인가하고 확정 고시했다. 이에 조합은 오는 4월께 주민 이주 시작을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호가든3차는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 일대에서 1982년 입주한 아파트로 현재 총 424가구 규모다. 단지 재건축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이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이름을 내건 두 번째 사업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첫 번째 사업장은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로 지난해 분양 당시 3.3㎡당 4,178만원의 고분양가 논란을 낳으면서도 완판을 기록하는 등 개포발 청약 광풍의 진원지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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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가든3차가 재건축되면 지하3층~지상34층의 835가구 규모로 바뀔 예정이다. 전용면적 유형별로는 60㎡ 미만 278가구, 85㎡ 미만 397가구, 98~114㎡ 133가구, 114㎡ 27가구다.

특히 단지 일반분양분은 219가구인데 이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일반분양분(특별공급 제외 63가구)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최근 침체된 부동산 경기 등으로 분양가가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삼호가든3차에 다양한 최초 설계를 적용해 프리미엄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단지에 비정형 외관 등을 적용해 강남 지역 최초로 곡선형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동주택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을 강남 최초로 도입해 ‘디에이치’ 브랜드에 맞게 고품격 단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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