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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삼성전자 하락 여파에 혼조세

코스피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특검 재소환 악재에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의 매수 확대에 낙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내린 2,074.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14포인트(0.01%) 내린 2,074.94로 시작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면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97포인트(0.48%) 상승한 2만269.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23포인트(0.36%) 오른 2316.1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5포인트(0.33%) 오른 5,734.13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뉴욕증시의 온기는 국내까지 미치지 못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재소환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5분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에서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 미사일은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약 50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기며 코스피 지수 전체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0억원, 27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이 홀로 1,76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7%), 은행(-0.48%), 금융업(-0.21%), 유통업(-0.06%), 보험(-0.2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복(1.67%), 섬유의복(1.63%), 기계(1.37%), 철강금속(1.34%), 의료정밀(1.23%)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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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09%)를 필두로 삼성물산(028260)(-1.96%), 삼성생명(032830)(-0.46%) 등 삼성 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1.06%), 신한지주(055550)(-1.26%)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1.62%), SK하이닉스(000660)(1.40%), 포스코(1.27%), 현대모비스(1.24%)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7%) 오른 611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1포인트(0.17%) 오른 611.59로 개장한 뒤 6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35전 오른 1,152원95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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