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인기 주춤한 포켓몬고, 배틀모드 언제쯤 나올까

포켓몬고 사용시간 전주 대비 14% 줄어

이용자 수는 7% 떨어져

하향세 멈출 배틀 모드 도입설 꾸준히 제기돼

지난 9일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앤틱에서 밸런타인 데이 기념 이벤트를 하면서 일부 핑크색 포켓몬들이 주로 나오기 시작되면서 포켓몬고에 급격히 흥미를 잃었다는 유저가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고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캡처지난 9일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앤틱에서 밸런타인 데이 기념 이벤트를 하면서 일부 핑크색 포켓몬들이 주로 나오기 시작되면서 포켓몬고에 급격히 흥미를 잃었다는 유저가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고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캡처


지난 달 24일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주간 사용시간은 208분에서 176분으로 크게 줄었다.

13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6∼12일 전국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 2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주간 사용 시간이 전 주에 비해 14%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643만명이 포켓몬고를 즐긴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 주 이용자(695만명)에서 7%가 줄어든 수치다.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28일 52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12일 기준 361만명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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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켓몬고의 인기가 주춤하게 된 데는 게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업데이트 속도다. 또 지난 9일부터 포켓몬고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일부 핑크 포켓몬만 출몰해 이용자들의 의욕이 급속도로 식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한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내내 캔디는 두 배를 못 받았는데 다닌 거리(포켓몬고 앱을 켜고 이동한 거리)는 절반으로 줄었다”며 “이벤트 기간 이후 포켓몬고에 대한 흥미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체육관 외에서도 이용자들끼리 가지고 있는 파트너 포켓몬으로 싸움을 할 수 있는 ‘배틀 모드’가 도입되면 다시 포켓몬고가 반전을 노릴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배틀모드는 다음달쯤 국내에 도입된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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