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충남지사 편은 전국기준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일 방송된 문재인 전 대표 편과 비교해 불과 0.3% 포인트 뒤진 수치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다섯 명의 유력 대선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국민면접’이라는 콘셉트로 강신주, 진중권, 김진명, 전여옥, 허지웅 등 다섯 명의 면접관이 국민이 보내준 질문을 대선주자에게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3일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충남지사 편은 전국 7.0%의 시청률로 문재인 전 대표와 거의 대등한 수치를 보였을 뿐 아니라, 서울(9.0%)과 수도권(8.3%), 부산(7.6%)에서는 오히려 문재인 전 대표보다 안희정 충남지사 편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의 홈그라운드인 대전(4.8%)을 비롯해, 광주(4.4%), 대구(4.2%) 등 서울과 수도권, 부산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방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주자 국민면접’ 방송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아직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비해서는 전국구적인 인지도는 다소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또한 MBC에서 13일 밤 9시부터 방송한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편은 2.8%의 시청률을 기록해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과는 시청률 면에서 많은 격차를 보였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