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선진료 의혹' 이임순 교수 특검 재소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12일 이어 두번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이임순(64)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14일 재소환해 조사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교수는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도와주라고 한 것이 누구 지시인가’ 등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 이 교수를 두 번째로 소환했다. 특검은 최순실씨와 친분이 있는 이 교수가 김영재 원장 부부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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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최씨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 원장 부부를 서 원장에게 소개해준 인물로 지목됐다. 최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이에서 다리를 놔준 의혹도 받는다.

특검은 지난 4일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대표를 구속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자문의 출신인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정기양 연세대 의대 교수, 박 대통령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을 줄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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