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설 설계 예산으로만 17억원을 배정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2011년 백신 정책 전환으로 매년 백신을 접종 중에 있어 현 상황에서 백신 수급에는 이상이 없다”면서도 “A형 구제역 확산에 대비하여 긴급 수입 등 대응책 마련 중”이라고 했다.
구제역 백신의 연간 소요량은 ‘O+A형’이 700만 마리분, ‘O형’이 3,200만 마리분인데 현재 재고는 O+A형이 99만 마리분, O형이 830만 마리분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국내 발생 바이러스에 대해 적합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할 때 금주가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시기로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