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터파크는 실적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4,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93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을 달성하며 동기간 대비 각각 60.3%, 84.9%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만 떼어 보면 1,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 했으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방통위 과징금(45억원) 납부 등 일회성 기타 영업외 비용 발생으로 인해 25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인터파크의 주력 성장 사업인 투어 부문은 4분기에 점차 심화하는 업계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 사업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이 13%, 매출액이 6% 증가했다. 또한, 국내 숙박 모바일 앱 ‘체크인나우’ TV 광고 집행으로 제고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앱 다운로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측은 “지난해에는 기존 경쟁사들은 물론 신규 진입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IT 산업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사이트 보안 개선에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올해는 패키지 시장에서 연내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티켓 부문에서 해외 진출 기회 모색, 공연 및 스포츠 MD 상품 판매 확대 등 새로운 먹거리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