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 분 동안 이착륙이 지연됐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동편과 서편 활주로 사이 유도로 남쪽 끝 잔디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공군 부대 자체 소방대가 출동했고, 불은 잔디밭 1000㎡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화되는 동안 활주로가 폐쇄돼 착륙 항공기 10대와 이륙 항공기 6대가 운항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 진압에 나선 공군은 조류퇴치반이 활주도 부근에서 새를 쫓기 위해 폭음탄을 쏘던 중 불완전 연소를 한 폭음탄이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