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큐 애플TV 담당 부사장은 14일 IT 전문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넷플릭스 등 콘텐츠 회사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 부사장은 “애플은 넷플릭스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순히 그런 회사를 인수하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공전의 히트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만을 갖고는 한계가 있는 만큼 콘텐츠 회사를 인수해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에 반기를 든 것이다.
다만 그는 “애플TV는 우리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고 그것이 문화가 될 수 있는 독특한 어떤 것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은 벤(플래닛 오브 더 앱스 프로듀서 벤 실버맨)과 같은 파트너들과 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외의 다른 것들은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애플은 카풀 가라오케(Carpool Karaoke)와 플래닛 오브 더 앱스(Planet of the Apps) 등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아이튠스와 애플 뮤직 등을 통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트위터 매각설이 제기됐을 때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나 디즈니가 온라인 TV 사업 확대를 위해 넷플릭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넷플릭스를 인수할 경우 콘텐츠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에 관심을 두고 온라인 TV 사업을 확대하려는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