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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콩:스컬 아일랜드’, “봉준호-김지운 감독의 한국영화에서 영감 받은 ‘지옥의 묵시록’”

‘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콩: 스컬 아일랜드>의 감독인 조던 보그트-로버츠(Jordan Vogt-Roberts) 감독이 “1970년대를 배경으로 했고 ‘지옥의 묵시록’ 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는

조던 보그크-로버츠 감독이 15일 열린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조던 보그크-로버츠 감독이 15일 열린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데, 작업을 하면서 한국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15일 오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내한행사에 참석한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 과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 등 영화를 인상깊게 봤다”라고 말했다.

감독이 영감을 받은 부분은 한국 영화가 전통적인 부분과 서구적인 시각을 혼합해서 반전을 주거나, 톤과 장르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점.


<콩: 스컬 아일랜드>에선 괴물을 초반에 바로 만날 수 있다. 조던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는 괴물이 빨리 등장한다. 다른 영화에서는 질질 끌다가 괴물을 늦게 보여주는데 나는 그것이 싫었다. 그래서 ‘콩’도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괴물을 바로 보여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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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놈놈놈’에 영감을 받은 감독은 “서구적인 것을 뒤틀린 시각으로 바라봐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점 역시 영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콩’을 비롯해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 ‘거대한 괴수사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괴수들이 총출동한다. 뿐만 아니라 콩과 최강 괴수들의 빅매치를 선보일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스펙터클한 액션, 최강의 크리쳐 등 모든 면에서 이전 작품들 이상을 선보일 <콩: 스컬 아일랜드>는 3월 9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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