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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콩:스컬 아일랜드’ 감독, “30M 거대 킹콩 출동 진짜 이유는? 인간의 교만함 경고”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이 킹콩의 크기를 30m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콩’의 키는 무려 30미터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

조던 보그크-로버츠 감독이 15일 열린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조던 보그크-로버츠 감독이 15일 열린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5일 오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내한행사에 참석한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은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유가 있다. 많은 분들이 고질라랑 싸워서 이기려고 크기를 키운 게 아닐까 여기실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감독은 이어 “인간들이 자신이 압도할만한 존재를 직면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거대한 괴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강조하고 싶었다. 또한 얼마나 커야 인간을 능가하는 신이라 여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30m란 크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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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교만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한 감독은 “인간들이 지구가 인간의 행성이라고 생각하고 교만함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이 모르는 존재도 있다. 더 강력한 존재도 있다. 그렇게 대비되게 표현하고 싶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콩: 스컬 아일랜드>는 ‘토르’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을 비롯해, <워 크래프트>, 2016년 <벤허>의 주연을 맡은 토비 켑벨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6개월간 호주, 하와이, 베트남 등 3개 대륙을 휩쓴 야심찬 촬영으로 완성했다.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스펙터클한 액션, 최강의 크리쳐 등 모든 면에서 이전 작품들 이상을 선보일 <콩: 스컬 아일랜드>는 3월 9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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